[상암동 복덕방] '대통령실이 온다'...용산구 아파트값 7주 만에 상승 / YTN

2022-04-02 12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르거나 내려도 변동 폭은 소폭에 그쳤는데, 이런 상황에서 서울 용산구 등 일부 지역은 몸값을 높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 주 동안의 부동산 소식, 조태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과 같은 수준, 그러니까 보합이었습니다.

5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가 일단 끝난 겁니다.

반면 수도권은 소폭의 내림 추세가 계속됐습니다.

서울 역시 약보합세였는데요, 눈에 띄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용산구입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으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7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겁니다.

청와대가 있는 종로구도 고도제한 같은 규제 완화 가능성으로 10주 만에 하락을 멈췄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올려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분석되고요. 하지만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거래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입니다.]

윤석열 인수위의 문재인 정부 정책 뒤집기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엔 양도소득세를 무겁게 물리는걸 1년 동안 배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를 통해 다주택자들의 매물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효선 /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 : 실제로 매각을 추진하기는 어려워하던 보유자가 많이 있었는데, 이번 양도세 중과 유예를 통해 일부는 매물을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다만 이번 달부터 당장 시행된다고 해도 보유세의 기준이 되는 6월 1일까진 주택을 팔 시간이 부족하고, 추가 규제 완화 가능성도 있어 실제로 매물이 충분히 나오게 될지는 미지수라는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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